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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김유정, KBS 월화극 살릴 '구원투수'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08.18 15: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박보검, 김유정이 만난 '구르미 그린 달빛'은 힘 빠진 KBS 월화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김성윤PD,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성윤 감독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해 "잘 생기고 예쁜 친구들이 예쁘지만 아기자기하면서도 슬픈 로맨스를 그린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원작을 접했을 때 인기가 많은지 몰랐다. 지금 트렌드에 맞을지 고민했는데 에피소드들이 굉장히 잘 풀려있었다. 캐릭터에 변화를 주면 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이영 캐릭터가 원작보다 트렌드에 맞게 로코 스타일을 입히면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응답하라 1988' 속 최택 역할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박보검과 사극에 출연만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김유정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먼저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차기작으로 사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전부터 사극이라는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접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며 "사극의 어려움은 무더위다. 하지만 한 팬분이 전해주신 메시지를 듣고 행복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직 힘들거나 어렵거나 지치는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 박보검은 사극의 어려운 점에 대해 "처음에 중심잡기 어려웠다. 이영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대본만 봤을 때는 푹 빠졌는데 막상 연기하려고 하니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도움을 구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좀 더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비주얼 커플' 박보검과 김유정은 서로에 대한 연기호흡을 전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김유정과 캐스팅 됐는데 나보다 연기적으로 선배이고 사극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전했으며, 김유정은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다고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촬영하다가 박보검을 쳐다보면 너무 잘생겨서 멍을 때리기도 했다. 현장에서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전작인 '뷰티풀 마인드'는 부진한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회 축소된 채 조기종영을 맞아 많은 시청자의 아쉬움을 샀다. 때문에 KBS 월화극은 위기에 맞은 상황.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보검과 김유정이 과연 KBS 월화극을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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