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추신수(34)가 시즌 아웃 위기를 맞았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추신수는 범타로 물러났고, 5회말 세 번째 공격 기회에서 상대 선발 투수 로스 데트와일러의 약 88마일짜리 싱킹패스트볼에 왼쪽 팔을 맞아 히트 바이 피치볼을 기록했다.
한동안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결국 노마 마자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추신수가 왼쪽 팔뚝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추신수의 부상은 팀 동료 로빈슨 치리아노와 비교될 만하다"라며 "치리아노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었다. 추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시즌 네 번째가 된다"가 말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2할4푼7리 홈런 7개 타점 17개 득점 27개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추신수다. 시즌 70승째를 거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텍사스의 입장에서도 리드오프 없이 잔여 경기를 펼쳐야 되는 악재를 만나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