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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격파' 뉴 리버풀 이끌 클롭의 신입생들

기사입력 2016.08.15 06:00 / 기사수정 2016.08.15 04:5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화끈한 화력대결 끝에 아스널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의 승리 뒤에는 데뷔전부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신입생들이 있었다.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서 리버풀이 홈팀 아스널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쿠티뉴의 멀티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 경기서 리버풀은 선발 명단에 세 명의 새로운 얼굴들을 포함시켰다. 사디오 마네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라그나르 클라반이 여기에 해당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택한 영입 선수들은 적응기간도 없이 뛰어난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마네는 최고의 데뷔전을 보냈다. 경기 내내 리버풀 공격의 선봉에 서서 아스널 수비를 교란했다. 사우샘프턴에서 보여주던 활약 그대로였다. 마네는 후반 18분 멋진 드리블 후 깔끔한 득점까지 올리며 데뷔골을 1경기 만에 성공시켰다.
 
바이날둠 역시 리버풀 첫 공식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기록한 바이날둠은 2선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자처했다. 이러한 바이날둠의 노력은 랄라나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로 보상받았다.
 

클라반은 이번 경기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3실점했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선제골을 실점할 때는 램지를 쫒아가느라 측면에 있던 월콧에게 넓은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체임버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던 프리킥 장면에서도 헤딩 경합에 실패한 클라반이었다.

그러나 클라반은 리버풀의 제공권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잉글랜드 무대가 처음이기도 하다. 리그 적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손꼽히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상대로 위기를 만들지 않은 것은 칭찬받을 만하다. 또한 마지막 실점은 체임버스가 워낙 멋진 헤딩을 성공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했다는 점까지 감안할 때 아직 평가는 이르다.
 
클롭의 지휘 아래 처음으로 시즌 개막을 맞은 리버풀은 이제 강팀으로 도약을 바라고 있다.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갖춰 시즌을 준비했기에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클롭의 리버풀은 다음 경기서 번리를 상대하고 이어 토트넘 홋스퍼, 레스터 시티, 첼시와 3연전을 갖는다. 새로운 무기들을 보유한 리버풀은 이 3연전에서 이번 시즌 얼마나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에 들 예정이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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