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크라이나와의 8강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가 경기에 나섰으나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하며 4강행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첫 주자로 나선 김지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알리나 코마시슈크를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맹렬한 공격을 시도한 김지연은 5-1의 압도적인 점수로 서지연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후 상대적으로 강한 선수인 올가 카를란과 만난 서지연이 카를란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6-6 동점. 서지연은 한 점을 따내 7-6을 만들었지만 이내 역전을 허용하면서 10-7의 점수로 피스트를 내려왔다.
그러나 윤지수가 율레나 크라바츠카를 상대로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점수를 뒤집고 13-11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크라바츠카에게 13-14, 한 점차까지 쫓긴 윤지수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15-14로 앞서면서 점수로 자신의 첫 매치를 끝냈다.
4번째 코마시슈크와 서지연의 매치, 둘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18-18 동점 상황, 코마시슈크가 연달아 두 점을 따내면서 18-20이 됐다. 이어 피스트에 오른 김지연이 크라바츠카에게 두 점을 뺏기면서 18-22, 넉 점 차로 벌어졌다. 김지연은 다시 세 점을 따라 잡으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크라바츠카에 점수를 허용해 25-22로 끝이 났다.
이후 윤지수가 카를란에게 과감한 공격을 펼쳐 개인 점수 6-5로 국가별 점수 28-23을 만들며 쫓았다. 이어진 서지연과 크라바츠카의 경기, 서지연이 34-34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고, 35-34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윤지수가 38-36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38-40으로 피스트를 내려왔다.
마지막 김지연과 카를란의 에이스 대결, 김지연은 첫 점수를 먼저 내줬지만 카를란이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로 강렬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이후 40-41, 한 점 차를 만들었으나 카를란이 두 점을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계속해서 김지연이 카를란에게 점수를 허용하며 우크라이나가 먼저 45점에 도달, 한국이 결국 패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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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