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은 강릉영동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2016 하이원리조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20여 개국 5천여 명의 선수단·학부모·대회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년도 대회보다 참가 선수가 20% 이상 증가해 세계 유일의 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마인드스포츠 외에도 부가적인 행사들이 진행돼 대회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해당 기간(8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에 ‘제2회 동아시아유소년체스선수권대회’를 유치해 급속도로 발전하는 한국 체스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대회 기간 ㈜강원랜드와 함께 마인드스포츠를 도박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및 이론적 토대를 집적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 마인드스포츠 관련 전문 인력을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에 지원하는 등 도박치유 프로그램에 운영에 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이번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청소년들이 승패를 떠나 지혜와 예의를 익히고 절제를 배워 청소년 시기에 인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상생적 교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교류와 발전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모습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마인드스포츠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서로 다른 동서양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며, 지혜와 예의를 익히고 절제를 배워 건전한 게임문화 발전을 통해 청소년에게 건강한 마인드스포츠 정신을 일깨워주고자 마련됐다.
당초에는 서양 보드게임인 체스와 동양 정신문화의 정화(精華)인 바둑을 묶은 국내 최초의 대회로 주목받았으며, 현재는 2014년에는 e-스포츠를 접목, 2015년부터는 대한체육회 인정종목인 브리지와 주산·암산을 추가, 2016년에는 장기 종목까지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과 함께 하이원리조트, 한국마사회, AWK,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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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