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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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드민턴] 손완호, 男 개인전서 남아공에 예선 첫 승

기사입력 2016.08.12 08:12 / 기사수정 2016.08.12 08:13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배드민턴 남자 개인전서 세계랭킹 9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첫 경기서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손완호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개인 예선 N조 3경기서 제이콥 마리에칼(남아공, 세계 78위)에 세트스코어 2-0(21-10, 21-10)으로 승리했다.
 
손완호는 1세트 시작부터 상대의 서브 실수로 행운의 선취점을 얻어냈다. 스매시와 드롭샷, 헤어핀 등 다양한 기술로 압도적 경기를 펼친 손완호는 순식간에 11-3으로 앞서나갔다. 60초의 인터벌(휴식 시간)을 가진 후 손완호가 몇 차례 힘 조절에 실패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이내 공·수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10점차 상태에서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손완호는 곧이어 마리에칼의 클리어를 스매시로 받아치며 한 점을 추가해 21-10로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서 손완호는 두 번의 네트에 맞는 실수를 포함해 3점을 먼저 내줬다. 실수가 계속되면서 상대에게 3-7까지 허용하며 주춤했던 손완호는 떨어지는 거리를 조절해가며 공격을 시도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점을 내리 더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11-9 상황에서 인터벌에 들어갔다. 손완호는 휴식 후 실점 없이 7점을 올리는 등 제 컨디션을 찾았고 20-10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이했다. 마리에칼의 마지막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경기는 마무리됐고 손완호는 가뿐히 1승을 올렸다.
 
이번 승리로 손완호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마리에칼을 2-0으로 제압했던 좋은 기억을 반복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손완호는 오는 14일 오후8시30분 아르템 포치타레브(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예선 2차전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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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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