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진태 기자] "고질적인 발목 부상, 정훈 말소 이유."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는 정훈과 안중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그 자리를 황진수와 강동관으로 메웠다.
정훈은 올 시즌 타율 2할6푼3리로 부진했고,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6푼을 기록하고 팀 타선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정훈이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었다"라며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훈의 빈 자리는 당분간 두산 베이스에서 영입한 김동한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김)동한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동한은 올 시즌 2할1푼9리를 기록한 내야수다. 건실한 수비와 펀치력을 갖춘 순서로 평가를 받는 김동한이다.
8월 롯데는 3승 4패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치고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5위 경쟁 팀들과 만나는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라며 "이번주 네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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