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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한지민 "공유, 자꾸 베드신 권유…준비하겠다" 너스레

기사입력 2016.08.10 21: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지운 감독과 영화 '밀정' 배우들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10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영화 '밀정' 무비토크가 방송됐다. 이날 무비토크에는 김지운 감독,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1998년작 '조용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은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통해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김 감독은 송강호에 대해 "다시 만날 때 어떻게 변해있을지 모르는, 자기 한계가 없는 연기자가 아닌가 싶다"며 8년 마다 작품으로 만나는 것에 대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조용한 가족'을 다시 한 번 만들까 보다. 송강호가 박인환 선생님이 하셨던 아버지 역을 하면 어떨까 싶다"고 설명했다. 송강호 또한 "너무 재밌을 거 같다. 19년 전 촬영할 때도 이런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며 "30년 만에 '조용한 가족2'가 나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운 감독은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와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 참석 배우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공유에 대해 산장에서 죽어나가는 시체역을 제안해 웃음을 선사했다. 공유는 한지민에게 산장에 놀러왔다가 베드신 도중 살해당하는 역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호러영화에 자주 나오는 클리셰 장면을 만들어보자는 것.


한지민은 "공유가 베드신을 자꾸 하라고 권유한다. 감독님 저랑 괜찮으시겠냐"며 "우리끼리 아무리 이야기한들 중요하겠냐. 감독님이 안써주시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웃음을 띄웠다. 

김지운 감독은 "공유랑 일년 넘게 이야기 했었는데 생각이 일치한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한지민 또한 "써주시는 거냐.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브이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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