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걸그룹이 사랑하는 걸그룹 오마이걸과 유쾌한 시간이 펼쳐졌다. 갓세븐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못생긴 춤도 인상적이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운 '주간아이돌'에는 오마이걸이 출연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EXID 하니는 오마이걸의 '덕후'임을 어필했다. 평소 바지를 주로 입지만 오마이걸을 만나기 때문에 잘 보이기 위해 치마를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마이걸 등장 이후에 자신의 다이어리에 넣어다니는 포토카드를 꺼내 사인을 받아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아린은 바로 하니에게 사인을 해주며 자신들을 좋아해주는 것에 고마워했다.
그런 하니를 위해 오마이걸 멤버들은 하니를 바라보며 애교를 선사, 하니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하니는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성공한 덕후'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마이걸 멤버들은 신곡 소개에 이어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에 나섰다. 효정은 과거 자신이 심마니를 꿈꿨던 사실을 털어놨고, 유아는 자신 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막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이의 막춤이 생각보다 터지지 않자 아린은 이를 심폐소생하며 상큼한 댄스로 승화시켰다.
비니는 유도선수인 오빠를 두고 있는 만큼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그런 그의 민첩성을 확인해보기 위해 '참참참' 게임이 펼쳐졌다. 김희철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진 비니를 위해 하니는 흑기사를 자청하며 다정한 '언니팬' 다운 모습이었다. 또 미미와 지호는 보이그룹 커버댄스를 선보이며 달콤한 오마이걸의 무대와는 다른 박력을 발산했다.
하니는 "감격스러운 촬영이었다. 득템했다"며 자신의 갖고 있는 아린 포토카드에 싸인을 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갓세븐은 5주년 특집으로 이뤄진 '야외를 부탁해'를 통해 자신들의 곡에 맞춰 JYP사옥 앞에서 팬들에게 못생긴 춤을 선사하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춤추기 전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은 물론 잭슨은 "엄마 중국에 계신다. 한국TV 잘 안보신다"면서도 부모님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갓세븐 멤버들은 갓세븐의 팬덤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면서도 'Girls Girls Girls'에 맞춰 자신의 파트마다 못생긴춤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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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