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오승환(34)이 세 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9승(53패)째를 기록했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며 출장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2승 2패 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2회초 신시내티는 수아레즈와 반하르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 리드와 해밀턴이 투수 뜬공과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늘어난 신시내티였다. 그러나 신시내티의 코자트는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와카의 초구를 공략하며 좌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계속해 보토가 와카와 10구 접전 끝에 적시 3루타까지 터뜨린 신시내티는 3-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신시내티는 3회초에도 필립스의 2루타와 셰블러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수아레즈는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의 홈인을 이끌었고, 신시내티는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0-4로 뒤진 세인트루이스는 마지막에 경기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카펜터가 신시네티의 토니 싱그라니에게 2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뺏어냈고, 후속 타자 피스코티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쳐내 따라붙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할러데이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모스는 바뀐 투수 로스 올랜도프에게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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