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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구] '17득점' 양효진, 러시아 몰아붙인 알토란 활약

기사입력 2016.08.09 10:38 / 기사수정 2016.08.11 08: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양효진(27)의 활약만큼은 그 어느때 보다 빛났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패배했다.

지난 7일 일본을 상대로 월등한 경기력을 뽐내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세계 랭킹 4위 러시아를 상대로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무엇보다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양효진은 서브 3득점, 블로킹 2득점 포함 총 17득점을 기록해 주포 김연경(20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올렸다. 또한 공격성공률 역시 50%로 높았다.

1세트 8-8로 맞선 상황에서 속공으로 역전 점수를 만들어낸 양효진은 17-17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는 양효진의 무대였다. 10-1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양효진은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22-23 패색이 짙어져가는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역전과 함께 분위기를 가지고 왔고 결국 이어 김희진의 공격까지 들어가면서 한국을 경기를 원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첫 블로킹 순간도 가장 필요할 때 나왔다. 3세트 5-5로 맞선 상황에서 곤초로바의 공격을 가로 막으면서 역전 포인트로 연결했다. 3세트 후반 역전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는 넘어갔고 4세트마저 내주면서 한국은 아쉽게 강호 러시아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비록 경기에 패배했지만, 양효진은 가장 필요할 때 한 방씩 해주면서 팀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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