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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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뷰] 김연우, 왜 '연우神'인지 증명한 160분

기사입력 2016.08.08 06:55 / 기사수정 2016.08.08 00:4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연우신(神)이 돌아왔다.
 
가수 김연우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땡큐(Thank You)'가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연우는 미발표 신곡 'Answer me'를 시작으로 드라마 '프로듀사' OST 'To Be With You'를 연이어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성대 이상으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했던 김연우는 8개월 만에 재개한 이 공연에서 "지난해 공연을 성대 이상으로 취소한 이후 수개월 만에 다시 인사 드려 뜻 깊은 시간이다"고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때 취소해서 죄송하다. 돌려보냈던 2천여 분을 무료로 초대했는데 정말 속상했다. 회복이 잘돼서 여러분 앞에 섰다"고 건강하게 돌아왔음을 전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김연우는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듯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을 다한 무대를 선사했다. '연인' '그대라서' '그대 곁엔 나밖에' '사랑한다면'을 열창한 그는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을 축하하며 MBC 금메달송 '그 곳에 올라'를 열창하기도 했다.

역시 김연우는 고음의 황제였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별택시' 故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사랑한다는 흔한 말'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등 고음의 곡을 편안하게 부르며 관객의 감성을 적셨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 아티스트 스티비원더의 'I Wish' 'Superstition' 'Isn’t She Lovely' 'Sir Duke'를 연달아 부르며 가창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이 20주년 기념 콘서트인 만큼 게스트도 화려했다. 샤이니 온유를 시작으로, 가수 성시경, 유희열이 등장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데 한 몫 해냈다.
 
댄스타임도 이어졌다. 김연우는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를 비롯해 트와이스의 'Cheer Up', 아이오아이의 'Pick Me'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끼를 가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우는 '나와 같다면' '이 밤이 지나면' '그리운 노래 아리요'까지 3곡의 앵콜곡을 선사하며 약 16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을 마무리 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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