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2016년, 바야흐로 마동석의 해다.'
배우 마동석은 데뷔 이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38 사기동대' 종영 후 쉴틈도 없이 바로 영화 '신과 함께' 촬영에 돌입했다. 이에 최대한 스케줄을 맞춰보고는 있지만 '38 사기동대' 포상휴가 참석여부도 불투명하다.
마동석은 찍었다하면 연신 대박행진에 오르며 '믿고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영화 '부산행'은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981만2831명을 기록했며 천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구나 천만에 달성할 시, 영화 '베테랑' 이후 2016년에는 첫 천만돌파 영화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큰 상태.
지난 6일 종영한 OCN '38 사기동대' 또한 기록경신의 연속이었다. 이미 7월 23일 방송된 12회에서 4.46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 뿐만 아니라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회에서 평균 5.9%, 최고 6.8%를 기록하며, 다시금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웠다.
앞서 김혜수와 함께한 영화 '굿바이 싱글' 또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관객수 200만을 돌파하며 마동석의 파워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 작품의 흥행 속에서 마동석을 빼놓을 수 없다. 좀비도 때려눕힌 사랑꾼 역할부터 세금 공무원 백성일까지, 작품의 중심에는 늘 마동석이 있었다. 그는 '열일'을 멈추지 않았고 이내 결과물로 입증했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바쁜 스케줄로 본인도 많이 지친 상태지만 워낙 작품에 대한 열의가 넘쳐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실제로도 '부산행' 초창기 무대인사에도 마동석은 '38 사기동대' 촬영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마음이 무거웠던 마동석은 최근 이루어진 무대인사에는 함께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데에 합심했다. 무대인사 당시 마동석은 "'부산행' 재밌게 봐주시고 입소문도 많이 내달라"면서도 "'38 사기동대' 마지막회도 본방사수 해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작품 밖에서의 마동석은 더욱 매력적이다. 작품 속 마동석은 카리스마가 넘친다면 실생활에서는 반전 귀여움이 매력을 배가시킨다. 마동석의 입에서 "병아리가 다칠까봐 세게 잡지못하겠다", "미국에 두고 온 강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던 이야기가 나올 줄 누가 상상조차 했으랴.
또한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SNS도 팬들과의 소통의 연결고리로 톡톡히 작용했고, 마동석은 '마블리'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뿐만 아니라 김혜수는 마동석을 '마쁜이'라고 부르며 단번에 애칭 부자로 등극했다.
더할나위 없는 연기력에 팬들과의 소통, 반전 매력에 히트메이커 면모까지. 이쯤되면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남자'다. 마동석은 스스로 '히트메이커'로 발돋움했다. 아직 일 욕심에 결혼 계획도 딱히 없다는 마동석의 혼사가 걱정되면서도, 벌써부터 차기작이 기대되는 이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OCN, NEW, 마동석 SN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