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단단한 수비는 역전승을 만들어내기 충분했다. 조별리그 상대인 홈팀 브라질도 한국의 수비를 경계했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A조 1차전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19, 25-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13일 한국과 조별리그서 맞붙게 된 브라질은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주의깊게 바라봤다. 브라질 현지 언론 '폴라 빅토리아'는 한일전이 끝나고 "한국이 두 번째 세트부터 좋은 수비로 승리를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역전승을 거둔 배경에는 수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경기장 좌석은 거의 매진 상태였다. 체육관의 브라질 관중은 대부분 일본을 응원했으나 코트 위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특히 양효진(28, 현대건설)에 대해 "6개의 블로킹을 책임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호평했다.
양효진 외에도 30득점을 올린 김연경 등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은 일본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일본에 패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8시30분 러시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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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