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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38사기동대' 마동석X서인국, 최회장 체납세금 받아냈다 '사이다 결말'(종합)

기사입력 2016.08.07 00:13 / 기사수정 2016.08.07 00: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38 사기동대' 마동석과 서인국이 결국 최회장의 체납 세금을 모두 받아냈다.

6일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에서 양정도(서인국 분)와 백성일(마동석)의 마지막 미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재성(정인기)은 최철우(이호재)에게 8년 전 김민식 과장 자살사건이 타살이었음을 이야기하고 100억까지 챙긴다.



사재성(정인기)은 "회장님에게 100억 정도는 쉽지 않나. 바로 현금으로 달라. 추척하기 힘든현금 뿐을 믿는다"고 말했고, 마진석(오대환)은 사재성의 전화를 받고서 "말씀 드릴게요. 저한테 이런 일 시킨 게 누군지"라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최철우는 시장에게 전화해 8년 전 김민식 과장 타살에 대해 언급하고 시장은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검찰로 연행된 백성일은 검사에게 "왜 시장을 위해 일하는가. 공무원은 돈 많은 개인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일해야 한다. 그러라고 국민들이 세금내서 우리가 월급을 받는 것"이라며 일침한다.


나아가 사재성은 100억을 챙겨 받고 기뻐했지만 이내 100억이 행방불명되며 당황한다. 알고보니 양정도(서인국)과 백성일이 함께 계획한 마지막 미션이 실행된 것.

이로 인해 경찰, 검찰, 언론을 통해 천갑수 시장의 불법정치자금이 최철우 회장으로부터 온 것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정도가 브로커임을 스스로 자수해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양정도의 진짜 의도를 안 백성일은 조사 중 검사에게 "양정도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이렇게 할 수 없고 이 사람들을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서 풀려난 백성일은 양정도와 마주치자 "미안하다. 너는 너 방식대로 내 방식대로 그 놈들 다 밟아주자"며 다짐했고, 양정도는 "뭐가 미안하냐. 난 사기꾼이다. 대신 약속이 있다. 일년 후에 우리 아버지 나오시면 대신 가달라"며 약속했다.

앞서 이들의 계획에서 마지막으로 필요했던 검찰에 들어갈 역할로 양정도가 스스로 자수의 길을 택한 것.

검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 양정도는 "시간 없으니 본론부터 빠르게 말씀드리겠다. 최철호 회장 돈을 사재성에게 넘겨받아 천갑수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백성일은 천 시장을 찾아가 "결국 이렇게 끝났네요. 지금 정도가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 조사가 끝나면 최 회장이 시장님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 이제 다 끝났다"고 전했다.

천 시장은 "성일아. 할 말이 있는데 민식이 자살한 거 아니야. 방필규 사장이 죽였다. 내가 그걸 덮었고"라고 말했고, 백성일은 "나도 알고 있었다. 최철호 회장 조사하면서 다 알게됐다. 솔직히 여기 올라와서 형님 멱살 잡고 죽도록 패고 싶었다. 그런데 해야될 일이 있어서 참았다. 예전에 민식이 형과 시장님이 하려던 일을 내가 해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난 뒤 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 불법정치자금 관련 보도는 모두 사실이다. 이 시간부터 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약속드리며 향후 검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말한다.

한편 천 시장의 부탁에 의해 성희는 최 회장을 찾아가 불법자금 회수에 나선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공무원에 복귀한 성일 또한 최 회장을 찾아 "총 1,008억의 체납 세금을 완납하셨습니다. 오래 걸렸네요"라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OC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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