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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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구] '일본 완파' 여자배구, 완벽하게 지운 런던의 눈물

기사입력 2016.08.06 23:23 / 기사수정 2016.08.06 23: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당한 통한의 패배를 완벽하게 갚았다.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A조 1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승리했다.

지난 2012년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에게 큰 빚을 졌다.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여자배구팀은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올라서면서 메달 획득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미국에 패배해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당시 상대였던 일본에게 0-3으로 패배했고, 한국의 메달은 좌절됐다.

그리고 4년 뒤 한국은 40년만에 메달 도전에 다시 한 번 나섰다. 공교롭게도 첫 상대는 런던올림픽에서의 마지막 상대 일본이었다.

설욕도 설욕이지만, 8강 진출을 위해서 일본전 승리는 중요했다. 이정철 감독은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잡아 8강에 간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모든 면에서 중요했던 일본전. 한국 선수들은 펄펄 날았다. 김연경이 득점, 공격성공률 %를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고, 양효진과 이재영도 33득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 나가오카 미유가 19점, 기무라 사오리와 이시히 유키가 각각 12득점, 10득점을 올렸지만 한국의 공격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리우올림픽에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맞대결은 한국의 복수전으로 끝났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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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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