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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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개막식] 브라질 마라톤 영웅 리마, 최종 성화 점화

기사입력 2016.08.06 12:05 / 기사수정 2016.08.06 12: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베일에 쌓였던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의 성화점화자는 '비운의 마라토너' 반더를레이 리마였다. 

리우올림픽이 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통해 화려한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성화점화자다.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점화자 주인공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현지 언론을 통해 '축구황제' 펠레가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포츠 인사이기에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펠레가 개막식 당일 공식성명을 통해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면서 성화점화자 주인공을 향해 더욱 관심이 커졌다. 

개막식 마지막 순간까지 비밀에 붙여졌던 성화자는 리마다. 리마는 2004 아테네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이 유력했으나 관중의 방해로 넘어지면서 비운의 마라토너로 불린다. 그럼에도 리마는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달려 동메달을 까내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바 있다. 

리마는 구스타보 쿠에르텐(테니스), 호르텐시아 마르카리(농구)에게 이어받은 성화를 17일간 대회를 밝혀줄 성화대에 옮겼다. 이로써 지난 95일간 2만여km를 달려온 성화 봉송이 마무리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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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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