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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뉴스룸' 하정우, 남녀노소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생각둥이

기사입력 2016.08.05 06:50 / 기사수정 2016.08.05 06:1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하정우의 진중하면서 솔직한 매력이 '뉴스룸'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의 배우 하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터널'에 대해 소개하며 타 재난영화와 달리 영화의 시작과 함께 재난이 시작된다는 차이점을 말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특유의 진중한 목소리로 영화를 소개하다가도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에 조심해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정우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터널'이 세월호 참사와의 관련성에 대한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는데 감히 영화화하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며 "공통점인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정우는 영화 속 오달수의 대사 중 "갇힌 사람은 도롱뇽이 아니라 사람이다"는 대사를 언급하며 "보편적이면서 진리에 해당하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영화는 그런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침착하며서도 자신의 생각을 또렷히 밝히는 하정우는 롤모델에 대해서도 로버트 드 니로와 알파치노를 꼽았다. 이에 손석희 앵커 역시 두 배우를 칭찬하며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에 대해 물었다. 하정우는 "롤모델 중 한 분이다"며 "가족 이야기가 쑥스럽다"고 말해 수줍은 면모를 보였다. 


배우기도 하지만 감독의 역할도 하고 있는 하정우는 배우로 살게 되며 보편적인 일상을 갖기 힘들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지금까지 만나며 이들의 삶과 일상을 경험하게 되는 점이 배우이자 감독으로 중요한 부분이라 말했다. 

하정우는 보편적 삶을 사는 대중이 관객이기에 이들의 눈높이와 고민을 제대로 알아야만 진정한 작품과 연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방송 말미 손석희 앵커는 하정우에게 생각이 많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하정우는 미소와 더불어 "A형이라 생각이 많다"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하정우를 소개하며 "JTBC 직원들이 반가워했다"며 "배우가 나온다고 하면 여성 직원이나 남성 직원이 나오는데 이 분이 나온다 하니 모두가 반가워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하정우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배우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손석희 앵커의 소개처럼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진중한 하정우의 매력은 '뉴스룸'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하정우가 출연하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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