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송소희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20살 여대생의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바캉스 특집'으로 송소희, 로이킴, 현아, FT아일랜드가 출연했다.
아름다운 원피스를 입고 신곡 '사랑, 계절'로 첫 무대를 꾸민 송소희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니까 특별히 한복 대신 사복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에 대해서는 "국악이라는 장르가 일반 분들에게는 마음을 먹어야만 듣게 되는 장르라, 일상생활에서도 찾아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MC 유희열은 올해로 스무 살, 대학생이 되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송소희는 "대학 생활이 정말 재밌다. 스무 살이 되고 안 좋은 점이 전혀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친구들과 술도 마신다"고 고백한 송소희는 주량이 소주 한 병 반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술은 잘 마시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음주 철학을 밝혔고, 국악과만의 건배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소희는 "친구들과 놀 때 노래방은 필수"라며 "노래방에 가면 그 어떤 무대보다 잘 부르고 싶다. '프로를 보여줄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분위기를 띄우고 싶을 때 소찬휘의 'Tears'를 즐겨 부른다고 밝힌 송소희는 'Tears' 뿐만 아니라 비욘세의 'Love On Top'까지 불러 폭발적인 고음을 뽐냈으며, 숨겨왔던 댄스 실력까지 공개했다.
이밖에도 '조선시대 아이유'라는 새로운 별명에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아이유씨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소희는 원하는 수식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음악인으로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국악 뮤지션', '국악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송소희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국악기로 편곡, 자신만의 버전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5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