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영화 속에 담아낸 사회적인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오달수가 참석했다. 배두나는 일정상 함께 하지 못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터널에 갇힌 정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에 대해 설명하며 "저는 대범한 사람이 아니다. 겁이 많고 귀신도 무서워하고 귀신영화 보면 화장실 못가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선시대도 그렇고 예전에도 풍자와 해학은 어느 나라 사회에서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 사회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존재하는데 있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같이 웃을 수 있고, 나아갈 데를 같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 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8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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