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개봉 전 혹평을 딛고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지난 2일 46만207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58만2944명을 기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로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 외에도 우리가 좀처럼 알 수 없었던 'X-RAY' 작전이라는 첩보 작전을 수행한 해군 부대원들과 켈로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전 언론 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평단의 혹평을 받았다.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을 비롯해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등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보여온 배우들이 출연하고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속으로' 등의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에 흥행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어지는 혹평에 흥행 여부가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봉과 함께 일반 관객들을 만난 '인천상륙작전'은 혹평에도 끄덕없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5일째 200만, 개봉 6일째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기록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 '도둑들'의 개봉 6일째 기록과 같은 속도며 '변호인', '국제시장' 보다는 빠른 속도로 앞으로의 흥행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2주차지만 관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장기 흥행까지 바라보게 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혹평과 더불어 애국심을 강요하는 반공 영화라는 논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혹평은 독이 아닌, 약으로 작용했다. 어떤 영화인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인천상륙작전'으로 인도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더불어 혹평에 비해 내용 전개나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는 관객들의 평이 입소문으로 작용하며 흥행을 이끌 수 있었다. 결국 '인천상륙작전'에게 개봉 전 혹평은 독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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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