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럽에 직접 가지 않으면 어떠랴. 윤정수가 김숙이 서울에서 알찬 해외 여행을 즐겼다.
2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윤정수-김숙이 서울에서 세계 여행을 떠났다.
이날 윤정수와 김숙은 해외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정수가 전성기 이후 10년 동안 해외 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윤정수를 위해 맞춤형 여행 플랜을 제안했다.
윤정수는 한껏 멋을 부리고 유럽 갈 준비를 하며 들떠 있었으나 김숙이 데려간 곳은 세계 유명 관광지를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은 테마파크였다. 윤정수는 깊은 분노에 빠졌다.
첫 번째 나라는 영국이었다. 윤정수와 김숙은 티격태격하며 런던의 주요 관광 명소인 빅벤, 버킹엄, 웨스터민스터 궁전 등을 들렀다. 윤정수는 근위대 모자를 쓰는가 하면 트랜치 코트를 입고 신사 포즈를 취해 영국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다음 여행지는 프랑스였다. 에펠탑부터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트 언덕까지 돌아봤다. 김숙은 실제 파리에서 찍는 것처럼 공들여 윤정수의 사진을 찍어줬다. 코믹한 복장을 하고 요르단의 협곡도 구경하는 등 중동까지 여행했다.
뉴욕에서는 커플의 키스 타임으로 유명한 타임스 스퀘어 미니어처 앞에 멈췄다. 김숙은 윤정수와 입맞춤(?)을 시도했다. 실제 입맞춤을 하는 듯 감쪽같은 사진이 연출됐다. 윤정수는 수줍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김숙은 "이런 샷이 나오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를 이태원의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이끌었다. 와인과 달팽이 요리를 맛봤지만 윤정수는 양이 적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숙은 푸짐한 태국 레스토랑으로 데려가 윤정수를 만족하게 했다.
비록 실제로 비행기를 타고 유럽을 여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두 사람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울에서 세계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며 독특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이날 김숙은 윤정수의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며 풍부한 지식을 자랑했다. 윤정수도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느새 김숙과 다정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