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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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끝내기' KIA, 한화전 극적인 승리…7연승!

기사입력 2016.08.02 22:56 / 기사수정 2016.08.02 23: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KIA는 5위 SK를 1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를 지켰다. 올 시즌 최다 연승 행진이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7위 한화는 6위 롯데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양 팀은 1회부터 난타전을 전개했다. 1회초와 1회말까지 50분 가까이 공격을 진행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화가 먼저였다. 한화는 1회초 이용규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빼앗았다. 이어 로사리오와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얻은 점수까지 포함해 4-0으로 앞서 나갔다.

KIA가 1회말 단숨에 리드를 뒤집었다. 김호령의 볼넷 이후 노수광의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필의 희생 플라이때 3루 주자 김호령이 득점을 올렸다. 나지완의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 서동욱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2아웃 이후 오준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되돌렸다. 이어 강한울의 1타점 2루타로 KIA가 6-4, 리드를 쥐었다.

2회초 한화가 다시 동점 균형을 이뤘다. 이용규의 안타 이후 1사 2루에서 송광민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이 됐다.

한화는 3회초 1사 2,3루 득점권 상황에서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 정근우의 유격수 방면 땅볼때 8-6으로 2점차 앞서 나갔다.

5회말 KIA 필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한화가 7회초 주자 2,3루에서 터진 차일목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차를 유지했다.

7회말 KIA가 1점을 만회한 후 찾아온 9회말. KIA는 필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범호가 극적인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승부는 원점.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KIA가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되게 안타를 얻어 맞았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2⅔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한화 선발 윤규진 역시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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