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의 무고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2일 수서경찰서는 엑스포츠뉴스에 "A씨는 이번주 내로 검찰로 송치되고 법원에서 불구속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으로 검찰로 넘어간다. 경찰에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한 수사는 끝났고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로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는 마무리 됐지만, 절차상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는만큼 결론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며 14일 이진욱을 고소했고, 이진욱은 무고죄로 A씨를 맞고소했다. 이후 양 측은 경찰에 출석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고, 이후 A씨가 무고를 시인한 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또한 '거짓'으로 나왔다.
한편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렸지만 영장은 기각됐다. 한 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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