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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천만 카운트다운①] 올해 첫 천만 영화 눈앞…흥행 열차의 종착점은

기사입력 2016.08.03 06:30 / 기사수정 2016.08.03 05: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900만 관객을 넘어 1000만을 향해 꾸준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정식 개봉한 '부산행'은 첫날부터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주며 시선 몰이에 성공했다.

개봉 첫 날 '부산행'을 관람한 관객 수는 87만 2347명. 이는 지난 4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갖고 있던 일일 최고 기록인 72만7901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였다.

개봉 전 15일부터 17일까지 주말 동안 진행된 유료 시사회를 통해 56만 여 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는 데 성공한 '부산행'은 이 수치를 포함해 단숨에 개봉 첫 날 143만7961명의 누적 관객 수로 박스오피스 1위에 우뚝 섰다.

이후에도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21일에는 66만3169명(누적 210만1227명)으로 200만 돌파, 23일과 24일 나란히 300만,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개봉 첫 주말인 22일부터 24일까지는 321만49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00만(531만5567명) 관객을 기록, 1000만 관객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후 속도도 거침없었다. 600만(27일), 700만(30일), 800만(31일) 관객을 연이어 돌파했다.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출발 테이프를 끊은 '부산행'의 질주와 신기록 도전은 27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과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이 이날 나란히 개봉을 맞은 것. 하지만 '부산행'은 꾸준한 저력을 자랑하며 1일에는 34만704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875만6663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2일 30만2954명을 더 모으며 900만(누적 관객 수 905만9604명)명에 도달한 '부산행'은 1000만 고지를 달성하기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900만 돌파 속도는 지난 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과 '베테랑'보다 빠른 속도여서 관심을 높인다.

'부산행'은 여름방학을 맞아 10대와 20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흡수한 것은 물론, 그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거대한 스케일의 '한국형 좀비물'이라는 소재가 맞아 떨어지며 개봉 3주차에도 끄떡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3일에는 여름 대작인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와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DC코믹스의 야심작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개봉해 '부산행'을 위협하는 가운데, 흥행 열차에 탑승한 '부산행'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 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부산행'이 1000만 돌파에 성공할 경우, 역대 18번째 1000만 작품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부산행'은 빠르면 이번 주말, 조금 늦춰진다면 다음 주 초 1000만 고지를 밟게 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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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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