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 탈출한 두산은 시즌 60승(1무 34패) 고지에 선착했다. 시즌 60승에 선착한 팀의 경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에서 장단 15안타를 때려내 10점을 뽑아냈다. 박건우와 김재환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민병헌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하면서 힘이들텐데 빠르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왔다. 1회 (김)재환이와 (박)건우의 수비가 보우덴의 어깨의 힘을 덜어줬다. 야수들도 처음보는 투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60승에 선착했지만 7월 선수들이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팀 잘 추스려서 8월에도 멋진경기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