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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1박2일'+유PD, 이젠 이멤버 리멤버인거죠?

기사입력 2016.08.01 08:00 / 기사수정 2016.08.01 03:1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명불허전 '바보 아재들'과 뭉클한 PD이임식이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경북 청도에서 '더우면 복이와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코미디페스티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뮤직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는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김종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컨셉으로 뮤지컬 복장으로 등장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더우면 복이와요' 특집의 첫번째 미션은 '뇌 분리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손으로는 돈을 정확하게 세면서 릴레이로 노래를 불러야했다. 노래 가사를 틀리거나 돈을 잘못 세면 미션이 실패되며 받을 수 있는 돈이 점점 줄어들었다.

좌뇌와 우뇌의 분리가 쉽지 않은 멤버들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 "좋은 향기"를 "검은 향기"로 부르거나 "함께"를 "삼깨"로 부르며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했다. 무더위에 지친 멤버들은 "이번 판에서 틀리는 사람은 옷 벗기"를 제안해 미션에 돌입했다. 이에 사활을 건 다른 멤버들이 모두 성공한 가운데 '얍쓰' 김준호가 돈을 잘못 세 옷을 벗는 벌칙을 당했다.

김준호는 얼룩덜룩한 피부가 "너무 창피하다"며 옷 벗기를 거부했지만 결국 벗어야했고 "더위에는 옷을 다 벗는것보다 입는게 낫다"며 직사광선을 바로 쬐어야하는 현장에 울상을 지었다. 또 바로 다음판에 윤시윤이 미션에 실패해 옷을 벗어 '몸짱'과 '몸꽝'으로 비교되는 굴욕까지 당했다.


6명의 멤버들은 결국 마지막 기회에서까지 미션을 실패하며 용돈을 한 푼도 받아가지 못했다. 빈털터리로 청도의 명물 '와인터널'에 들어온 멤버들은 와인을 한 잔씩 마시며 윤시윤과 함께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를 외치며 무더위를 가시게 하는 팀구호를 외쳤다.

'페스티벌' 특집 전 전남 곡성의 계곡에서는 '1박 2일'을 2년 6개월동안 이끌었던 유호진PD가 후임인 유일용PD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의식을 갖기도 했다. 유호진PD는 "앞으로는 일용PD 의지해서 갈 수 있을 것 같다. 2년 6개월동안 정말 재밌었고 영광스러웠다"고 이야기하며 '1박 2일'의 트레이드 마크인 입수를 완료했다.

유호진PD의 뒤를 이어 '1박 2일'을 맡게된 유일용PD는 "초반이라 많이 미숙할 것 같은데 조금 모자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입수 인사를 마쳤다. 멤버들은 "융통성 없는 PD"라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유일용PD를 계곡에 내동댕이치며 앞으로의 앙숙관계를 예고하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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