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기태영이 이벤트에 강한 남편으로 등극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기태영-유진의 결혼 5주년 기념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기태영은 로희와의 48시간이 끝나고 유진이 돌아오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준비했다. 기태영은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는 급하게 디저트를 주문해 놓고 화장실에 가겠다고 나섰다.
기태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유진의 눈앞에는 대형 스크린 영상 속 기태영과 로희가 등장했다. 기태영은 유진과의 결혼 5주년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었다. 기태영은 로희를 안고 "그동안 같이 살아줘서 고맙고 예쁜 딸 로희 낳아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진은 남편의 깜짝 영상편지에 뭉클한 얼굴이었다. 그때 턱시도로 갈아입은 기태영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유진은 "뭐하는 거야 또"라고 애기하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꽃다발을 받았다.
기태영의 이벤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진이 입어야할 웨딩드레스까지 준비했던 것. 기태영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가족사진 촬영을 기획했다. 기태영과 유진은 결혼식을 올렸던 그때처럼 달달한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유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다 좋았다. 콘셉트도 좋았고 가족이 탄생한 날이지 않으냐. 기념일마다 사진 찍으며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남편의 이벤트에 만족스러워했다.
기태영은 이벤트에 강한 남자였다. 그동안 기태영은 유진과의 기념일을 항상 챙겨왔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이벤트도 거침없이 해내며 매번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이번 결혼 5주년 이벤트도 기태영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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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