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8
연예

[정형돈 하차②] '무한도전' 향한 도니의 배려

기사입력 2016.07.29 11:45 / 기사수정 2016.07.29 11: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 최종하차를 결정했다. 하차 과정에도 그의 배려가 담겨있었다.

29일 정형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무한도전'의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최근까지도 복귀에 대해 논의 중이었으나 급격히 심리적 부담감이 심해졌고 결국 고심 끝에 하차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에 바로 MBC '무한도전' 측도 "정형돈의 하차가 안타깝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앞으로도 힘이 될 것"이라며 아쉬운 안녕을 고했다.

정형돈의 '무한도전' 최종하차가 공식화되자, 많은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정형돈의 건강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팬들 또한 무리한 복귀보다는 완전한 쾌유를 빌고있는 것.

그러나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와 관련해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바로 정형돈 본인일 것이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정형돈은 최근까지도 복귀를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무한도전' 제작진과도 여러 차례 만나 상의하기도 했다.

사실상 모두가 정형돈의 복귀를 기다리는 시점에서, 그가 복귀를 원하고 있고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라면 얼마든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무한도전'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이 언급됐고, 식스맨으로 합류한 광희에 최근 고정설에 휩싸인 양세형까지. '무한도전'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자신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또한 자신이 진행했던 타 프로그램과 달리 '무한도전'은 팀플레이와 팀워크가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현재의 '무한도전'에 온전히 집중하게 하기 위한 그의 배려가 전해지는 대목이다.

정형돈 소속사 측도 "'무한도전'의 경우 워낙 관심이 뜨겁고 합류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언급되는 게 오히려 프로그램에 피해가 될 수도 있다고 느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한도전'과 정형돈 측 모두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언젠가 함께할 날을 기다린다 했다. 10년 여를 함께하며 이미 가족이 된 '무한도전'과 정형돈은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