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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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체력전' 중위권 혈투,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사입력 2016.07.29 06:15 / 기사수정 2016.07.29 01: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정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약 50개. 이제 힘을 비축할 이유는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위한 중위권 싸움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반환점을 훌쩍 돈 2016시즌 KBO리그가 이제 8월부터 본격적인 후반 레이스를 펼친다. 28일까지를 기준으로 넥센과 SK가 가장 많은 94경기를 소화했고, NC가 가장 적은 86경기를 마쳤다. NC와 LG를 제외한 8개팀은 모두 90경기 이상을 돌파했다. 144경기 중 평균 50경기 정도가 남아있는 셈이다. 

남은 경기가 치른 경기보다 훨씬 적은만큼 순위 싸움도 한층 더 치열해진다. 일단 선두 두산부터 NC, 넥센까지 3강 체제는 어느 정도 굳힌 모양새다. 두산이 7월부터 체력이 달리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NC는 어느덧 2.5경기차까지 두산을 추격 중이다. 선두 싸움은 이변이 없는 한 두산과 NC의 몫이다. 그리고 넥센이 그 뒤를 여유있게 따르고 있다. 넥센은 2위 NC와 4.5경기차, 4위 SK와는 5.5경기차다. 쉽게 따라잡기 어렵고 쉽게 따라잡히기도 어려운 위치다.

다만 4위 SK부터는 순위를 확정짓기 어렵다. SK와 5위 롯데가 1.5경기차까지 좁혀졌고, 6위 KIA도 롯데를 1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뒤를 바짝 쫓는 한화와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전의 포석을 마련한 LG도 무시할 수 없다. 삼성과 kt가 하위권 싸움을 하고있다고는 해도 최종 순위는 장담할 수 없을만큼 빽빽히 몰려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와일드티켓 대상인 5위까지다. 결국 마지막까지 4위와 5위 자리를 둔 중위권 싸움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흐름으로만 놓고 보면 SK, 롯데, KIA, 한화가 최대 유력 후보다. 

이번 주말 맞붙는 SK와 KIA의 3연전 결과도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 한차례 만나 SK가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서 SK가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포인트다. 

반면 롯데와 한화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만나기만 하면 혈투를 펼친 kt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긴 한화는 선두 두산을 만난다. 한화는 앞선 두산과의 경기에서 7승 전패를 당했다. 

8월 둘째주부터 KBO리그는 3연전이 아닌 2연전 체제로 돌입한다. 계속 이동을 해야해서 더더욱 체력이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다. 혼전의 중위권 싸움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NYR@xportsnews.com/사진=(왼쪽부터)김용희-조원우-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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