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종서 기자] 앤디 밴헤켄이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돌아왔다.
밴헤켄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12년 넥센에 입단한 밴헤켄는 4시즌 동안 꾸준히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14년 20승, 2015년 15승을 거둔 밴헤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로 이적해 새 도전을 했지만, 4패만을 기록한 채 팀에서 방출됐다.
이에 넥센이 밴헤켄 영입을 추진했다. 그리고 22일 라이언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하고, 밴헤켄을 영입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밴헤켄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쳤다. 이날 밴헤켄은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55개), 포크(30개), 체인지업(7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h가 나왔다.
경기를 마친 뒤 밴헤켄은 "시즌 내내 몸이 좋지 않았는데, KBO로 복귀하고 이지풍 코치님께서 관리를 잘해줬다. 올 시즌 중 이번이 가장 건강한 것 같고, 한국에서 오고서부터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등판이 긴장된 것은 사실이다. 실전 등판이 오랜만이고,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4년동안 같이 한 가족 같은 팀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1회부터 4점을 뽑아준 타선에 대해서 "항상 그랬든 오늘도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고맙다"며 전하며 "오늘 경기 초반 1회 초반 컨디션이 좋았다. 등판이 오랜만이라 오늘 투구에서 대해서는 85~90점을 주고 싶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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