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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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신작 '그물'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벌써 7번째 인연

기사입력 2016.07.28 19: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작품 '그물'이 제73회 베니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 됐다. 벌써 7번째 초청이다.

28일 '그물' 측은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앞서 '섬', '수취인 불명', '빈 집', '피에타', '뫼비우스', '일대일' 등이 초대된 바 있어 어느덧 일곱 번째 초청이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섬'으로 넷팩상 – 특별언급(Netpac Award – Special Mention)을 수상했고, '빈 집'으로 감독상(Silver Lion for Best Director),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 Award), 미래비평가상(Little Golden Lion Award), 국제가톨릭협회상(SIGNIS Award) 4관왕을 수상한데 이어 '피에타'로 대상인 황금사자상(Golden Lion for Best Film)을 거머쥐었다. 세계 3대 영화제 대상 수상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 있는 쾌거였다.
 
'그물'의 해외배급을 맡은 화인컷을 통해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그물'을 처음 봤을 때,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느꼈다. 오직 거장 감독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물'은 한국인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그려내는 동시에 감독의 모든 작품과 마찬가지로 보편적 인류에도 호소하는 작품"이라며 공식 초청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며 '그물'은 월드 프리미어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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