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원티드’ 지현우가 결국 이재균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1회에서 이지은(심은우)을 ‘원티드’ 방송 중에 빼돌려 현우 유괴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승인(지현우)이 혜인(김아중)과 짜고 이지은을 지키려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됐다.
승인은 SG그룹이 혜인을 따라 자신의 집까지 온 것을 알고 미옥(박선영)에게 혜인과 이지은을 새로운 은신처로 데려갈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정호(박해준)가 혜인, 미옥, 이지은이 있는 은신처에 들이닥친 후, 세 사람은 다른 곳으로 은신처를 옮기기 위해 이동 중 지하주차장에서 SG그룹 사람에게 쫓기다가 나수현(이재균)의 도움으로 때마침 도착한 승인의 차를 타고 도망칠 수 있었다.
승인은 지하주차장에 남아 SG그룹 사람을 쫓다가 쓰러져있는 나수현을 발견하자마자 상처 부위를 지혈하고 119에 연락했다. 승인은 나수현에게 진짜 범인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나수현은 끝내 대답을 하지 않고 숨을 거뒀다.
또 승인은 나수현이 형 때문만이 아니라 여동생의 죽음 또한 이 사건과 관련 있어 복수하기 위해 현우 유괴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7년 전, 나재현은 자신의 여동생을 죽게 한 사람들을 찾아냈지만,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고 실종된 나재현을 찾던 승인의 선배 형사 상식도 그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었다.
현우 유괴 사건의 전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현우는 과연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실타래를 풀고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