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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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몬스터' 진태현, 참 불쌍하게 됐네요

기사입력 2016.07.27 06: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진태현이 아버지와 여자에게 외면당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6회에서는 도광우(진태현 분)가 도충(박영규)과 오수연(성유리)에게 외면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광우는 도충을 위해 사 온 초밥을 들고 "아버지 안쓰러워서 못 견디겠다. 이제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 이미 주주들끼리 얘기 다 끝났다. 진심으로 효도하겠다. 아버지가 주주들 앞에서 망신당하는 거 보기 싫다"고 말했다.

도충은 "그럼 네 엄마 회장 못하게 막고 너도 회사 그만둬"라며 "입에 발린 말 집어치워"라고 했다. 도광우는 "제가 정말 비뚤어지길 원하냐"라고 물었다. 도충은 "관심 없다.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도광우는 "내가 어떻게 비뚤어지는지 보여줄게요. 아버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도광우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오수연의 집을 찾아가 "울적해서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내가 요즘 어떤 줄 알아? 온통 네 생각뿐이야. 변일재(정보석)가 이기면 너 엄청 괴롭힐 거다. 너 보호해줄 사람 나 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했다.

오수연은 "정신병원에 가 봐. 내 눈에는 미친놈으로 보여. 이미 비뚤어진 인간 관심 없으니까 꺼져"라고 도충과 같은 소리를 했다. 도광우는 "내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는 구나"라고 말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오수연을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도광우가 후계자 자리에 오르기에는 능력도 부족하고 앞서 갑질을 일삼았던 재벌 아들이기는 하나 아버지와 오수연에 대한 마음만큼은 순수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두 사람이 도광우를 외면해 버렸으니 도광우가 혼잣말로 한 것처럼 정말 비뚤어질 수도 있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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