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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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장혁, 괴물로 길러진 진실 깨달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7.26 23:07 / 기사수정 2016.07.26 23:2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자신의 장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2회에서는 환자에게 몰입한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생의료에 해외투자자금을 유입된다는 소식을 들은 이건명(허준호)은 강현준(오정세)을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강현준은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오영배(손종학)를 소개했다. 그는 과거 이건명의 의료사고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건명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횡포를 우려하며 "내 인생을 바친 재생의료, 그렇게 만들 수 없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영배는 과거 이건명이 이영오(장혁)를 두고 했던 말을 언급하며 "자네가 내 사업파트너가 되어준다면, 난 미래만 생각할 거야"라고 협박했다. 

그런 가운데 계진성(박소담)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이영오를 찾아와 "내가 이영오 선생님한테 바랐던 건, 해주고 싶었던 건, 같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그걸론 부족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영오는 계진성의 말에 대꾸도 안 하고 자리를 떴다.

병원엔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한 환자가 들어왔다. 환자 보호자는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우리 둘이 같이 있을 시간 벌어달라는 거다"라고 애원했고, 이영오는 계진성의 말을 떠올리며 모두가 기피하는 환자의 수술을 맡았다.

이에 이건명은 확률이 아닌 환자 간절함 때문에 수술을 결정한 이영오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영오는 "보통 사람들은  하찮고 소소한 시간들, 보통 사람들은 그런 것에서 행복을 느끼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그 행복감. 아니, 배워보지도 학습되지도 못한 그 감정들"이라며 수술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수술 후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외출했던 환자는 병원에 다시 실려 왔다. 환자는 심정지상태가 되었지만 팔을 움직였다. 이영오는 "난 약속을 지키고 있어. 그러니 당신도 약속을 지키는 거야"라고 말했지만, 환자는 "그만해요"라며 결국 숨을 거두었다.

그런 이영오의 모습을 본 이건명은 비밀을 묻고 오영배 회사와 합작하기로 결심했다. 이건명은 "그 아이, 이제야 완전해지고 있어. 보통 사람과 가까워졌어"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를 들은 오영배는 "자네, 이영오를 선택한 게 아니야. 이번에도 역시 자네 자신을 지키고 싶은 거지"라고 일갈했다.


무슨 말이냐는 이건명의 말에 오영배는 "이영오를 괴물로 만든 건 자네야. 하지만 자네가 모르는 것도 있다. 그날 자네 수술은 실수하지 않았어. 잘못된 게 있었다면 나였지. 수술은 잘못되지 않았지만, 결국 자넨 괴물을 만들고 말았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건명은 이영오 어릴 적 CT를 본 김민재(박세영)를 찾아가 "수술 받은 후에도 우리 아이 정상이었냐"라고 물었다.

환자 사망 후 실의에 빠진 이영오는 김민재에게 "나는 누구야?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 되는 난 괴물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너 괴물 아니야 이영오. 너 의료사고 피해자야. 아님 완벽한 교육이란 미명하에 시작된 학대 피해자. 그게 너야. 이건명 교수가 자신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들키고 싶지 않았던 실패작"이라고 밝혔다.

이건명을 만난 이영오는 "생명을 구해준 구원자, 내 유일한 가족, 세상을 알려준 스승, 그런 아버지 당신이 날 괴물로 길러낸 진짜 괴물이란 걸 알았을 때 난 도대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거냐"라고 물으며 "난 더이상 당신의 실패작으로 살고 싶지 않아"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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