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뷰티풀 마인드' 장혁은 결국 이대로 다시 마음을 닫게 될까.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1회에서는 이영오(장혁 분)가 계진성(박소담)이 자신의 고백에 어떤 대답을 할지 조바심이 나 대답을 듣는 것을 계속해서 회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성을 대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
극중 이영오는 감정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격 장애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진성을 만나고 환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감정에 눈을 뜨고 있었던 상황이다.
무엇보다 생각지도 못한 진성의 기습 입맞춤에 심장이 두근거리던 영오는 자신의 감정 변화에 보통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 전두엽 장애는 그대로였고 기대감이 처참하게 무너진 영오는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결국 영오는 진성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동안 자신의 감정에 속아왔다고 판단한 영오는 더 이상 진성마저 속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차갑게 돌아선 영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에 지난 방송을 통해 보여진 영오의 변화들은 영오의 말대로 그저 감정에 속아왔던 것뿐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 12화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