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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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 3년 만에 돌아온 '클로저' 출연 확정

기사입력 2016.07.25 14:05 / 기사수정 2016.07.25 14: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클로저'가 3년만에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다. 

25일 제작사 악어컴퍼니에 따르면 '클로저'는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9월부터 공연된다. 

남녀 간의 현실적이고 씁쓸한 연애 담론을 그린 영화 '연애의 온도'와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의 각본, 연출로 많은 주목을 받은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노덕 감독만의 새로운 감성을 담아낸 연극 '클로저'로 관객들을 찾는다.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런던에서 초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깊이 있는 대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1997년, 이브닝 스탠다드 올해의 최고 코미디상(Evening Standard Best Comedy Award)을, 1998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연극상(Laurence Olivier Award for Best New Play)과 1999년 뉴욕 드라마비평가협회 최우수 해외연극상(New York Drama Critics' Circle Award for Best Foreign Play) 까지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유럽,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50여 개국 100여 개 도시,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다.
 
매혹적이며 자유분방한 스트리퍼 앨리스 역에는 이지혜, 두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부고 전문기자 댄 역에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가 캐스팅됐다. 엇갈린 사랑에 방황하는 피부과 의사 래리 역할에 배성우, 김준원, 서현우이 확정됐다. 성숙한 매력을 지닌 사진작가 안나는 김소진, 송유현 배우가 연기한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배성우는 2013년 '클로저'에 이어 다시 래리역에 돌아오며, 연극 ‘보도지침’, ‘변신이야기’, ’트루웨스트’, ’날보러와요’, ’필로우맨’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김준원과 영화 ‘그놈이다’, ‘터널’, ‘무수단’ 등 영화계 씬스틸러이자, 현재 연극 ‘트루웨스트’에 출연중인 서현우가 같은 역에 캐스팅이 됐다.

댄 역에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한세규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안기며 배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이동하, 연극 ‘엘리펀트송’, ’레드’, ’프라이드’ 등에 출연한 박은석,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트루웨스트’, ’올모스트메인’ 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김선호가 선보인다.

연극 ’프라이드’, ’만추’, ‘꼬리솜이야기’ 등 무대를 장악하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김소진,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취미의방’, ’춘천거기’ 등 열연을 펼친 송유현이 사진 작가 안나 역할에 출연한다.

문근영, 이윤지, 진세연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주목 받아왔던 스트리퍼 앨리스 역에는 연극 ’옥탑방고양이’, ’극적인하룻밤’ 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인 배우 이지혜가 맡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악어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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