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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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LIVE 1주년④] 해외 시장 진출 '안정성' 확보가 관건

기사입력 2016.07.26 15:00 / 기사수정 2016.07.26 15: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김선우 기자] '2000만 다운로드, 현지화, 확장…'

지난해 7월 론칭한 네이버 '브이 라이브(V-LIVE)'는 지난 1년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누적 2000만 다운로드수를 기록했고, 주간 순 사용자도 평균 650만 명을 넘어섰다. 오픈 초기 국내 아이돌에 국한된 것 같았던 대상의 폭도 넓어졌다. 스타들의 리얼한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작업실 공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다운로드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해외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얼마 전 시작한 브이 라이브 플러스의 경우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

브이 라이브 측은 일찌감치 해외를 겨냥해 현지 콘텐츠를 활용한 'Xin Chao V'(베트남) 등도 론칭했다. 브이 라이브 베트남의 경우 올해 초 공식 론칭, 현지화에 나서 베트남의 인기스타들이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는 등 활발하게 서비스 되고 있다. 

브이 라이브 베트남이 자리를 잡으면서 추가 현지화가 이뤄질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젊은 이용자가 많고 스타들의 콘텐츠가 다양한 베트남에서 우선 오픈한 데 이어 사용자수가 많은 타 동남아 국가 등으로의 확장도 기대해볼만 하다. 

콘텐츠 또한 단순히 스타의 일상 외에도 브이 라이브만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획된 콘텐츠들이 늘어났다. NCT는 아예 리얼리티를 브이 라이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고, 엑소는 브이 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멤버들의 개별 방송을 진행하며 관심을 받았다. 쇼케이스 멀티캠 등도 새로운 시도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V뷰티' 채널도 흥미롭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V뷰티'까지 이어지면서 아시아는 물론 미주지역, 중동까지 많은 이들이 시청 중이다. 점점 콘텐츠의 외연을 넓히는 것. 


1주년을 맞이한 브이 라이브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스트리밍 서비스 도중 가끔씩 접속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특히 유료 결제로 진행됐던 엑소의 쇼케이스 중계의 경우 수호의 멀티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다.

'안정성'은 브이 라이브 측에서도 생중계 중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동시에 많은 팬들이 몰리기 때문에 서버 운영에 신경을 쏟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스타와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브이 라이브의 장점이다. 동시에 모든 인터넷 실시간 방송들이 안고있는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 악성 댓글이다. 현재까지는 브이 라이브를 시청하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해당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편. 아직 큰 문제로 이어진 경우는 없으나, 더러 실시간 채팅창에서 거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이용자에 대한 페널티에 대한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브이 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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