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볼넷' 류제국, 두산전 5⅔이닝 5실점 '9패 위기'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류제국(33)이 시즌 9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류제국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류제국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박건우(땅볼)-김재환(뜬공)-민병헌(땅볼)을 삼자범퇴 시켰다.

출발이 좋았지만 2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제국은 양의지를 뜬공 처리했지만, 에반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막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초 박건우와 김재환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민병헌을 삼진 처리한 뒤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얻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추가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에반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실점과 함께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허경민을 삼진 처리한 류제국은 최주환의 적시타로 네 번째 실점을 했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재일을 파울 플라이로 막은 뒤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에반스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0-4로 지고 있던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끝 마치지 못했다.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린 류제국은 견제 실책과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5번째 점수를 내줬다.

결국 류제국은 5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줬다. 이후 김재호의 도루가 잡히면서 류제국의 실점도 5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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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