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W' 한효주가 이종석과 키스했다.
2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W' 2회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가 강철(이종석)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주는 박수동에게 전화를 걸었고, "내 생각엔 말이야. 아빠는 가출한 게 아니야. 그날 만화를 그리다가 만화 속으로 끌려 들어가신 거라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빠는 거기 갇혀계신 거야"라며 주장했다. 이때 오성무가 돌아왔다.
이후 오연주는 오성무와의 통화에서 "아빠도 본 거죠. 살아 있는 강철을. 전 봤어요. 피가 뜨겁고 심장이 뛰는 거. 강철은 분명히 살아 있었다고요. 어떻게 살아 있을 수가 있어요?"라며 추궁했다.
오성무는 "그러니까 그놈 목숨을 끊어놔야 된다는 거다"라며 분노했고, 오연주는 "안돼요. 살아 있는 거 알면서 죽이는 거, 그건 살인이잖아요"라며 만류했다. 갑자기 통화가 끊겼고, 오연주는 강철(이종석)이 사는 만화 속 세상으로 다시 한 번 이동했다.
오연주는 간호사가 강철을 죽일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오연주는 강철의 병실로 달려갔고, 강철은 오연주를 공범으로 의심했다. 오연주는 "제가 공범 아니라는 거 그쪽이 잘 알잖아요. 직감으로. 제가 대표님 인생에 키가 될 거라는 생각도 하시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강철은 "오연주 씨 정체가 뭡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오연주는 "알고 싶으면 지금은 그냥 보내주세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지금은 제가 말할 수가 없어서 그래요"라며 사정했고, 결국 강철은 오연주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오연주에게 30분이 흐르는 동안 만화 속 세상은 두 달이 지났다. 강철은 퇴원하자마자 오연주를 찾았다. 오연주는 '왜 안 끝나. 이건 연재만화잖아. 다음 회로 넘어갈 계기가 필요하잖아. 사건'이라며 생각했다.
오연주는 강철의 따귀를 때렸고, 강철은 "난 왜 옷사주고 뺨을 맞죠? 이건 무슨 의미로 해석해야 돼요?"라며 당황했다. 오연주는 '그게 아니면 혹시 이거?'라며 입을 맞췄고, 현실로 이동하지 않자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강철은 "이건데 완전? 이 구역의 미친년은 바로 나야"라며 오연주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또 오연주는 업데이트 된 만화를 확인했고, 오성무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모른 척하지 마세요. 저 벌써 두 번이나 강철을 만나고 왔다고요"라며 따졌다. 오성무는 "내가 그렸다. 내가 신이니까. 신이 어떻게 자기 피조물을 없애는 게 살인이야. 그건 살인이 아냐. 심판이라고 하는 거지. 그놈은 괴물이다. 그래서 심판하기로 한 거다. 잘못 만든 피조물이라서. 내가 잡아먹히게 생겼는데. 잊어. 오늘 네가 본 건 환상이다"라며 독설했다.
게다가 강철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오성무를 향해 '당신 대체 누구야'라는 메시지를 보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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