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동기' 손예진VS수애, 같은날 스크린 흥행 대결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데뷔 동기인 배우 손예진과 수애가 같은날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예진과 수애는 지난 1999년 데뷔한 연예계 데뷔 동기다. 두 사람은 각각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와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에 출연했으며 공교롭게도 오는 8월 10일 같은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예진과 수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과 실존 스토리를 토대로 깊어진 연기력으로 무장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수애가 출연하는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수애는 '국가대표2'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스포츠 영화에 도전했다. 수애는 이번 영화에서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지원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애는 본격 촬영에 앞서 3개월 동안의 사전 아이스하키 훈련 강행, 추운 겨울 빙상장과 해변가에서의 지옥 훈련,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 열연과 단벌의 츄리닝 투혼까지 여배우로서는 선뜻 시도하기 힘든 도전을 보이기도 했다. 

수애는 "스포츠 장르 영화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국가대표2'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크나큰 도전이었다"며 "빙상장에서 진행된 촬영 때문에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예진이 출연하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존 인물인 덕혜옹주를 연기하기 위해 사명감과 부담감을 느꼈던 손예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와 자료를 찾아 연구했고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상황 속에서 인물의 특징을 재현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두 사람의 영화 '덕혜옹주'와 '국가대표2'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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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