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배우 이순재가 과학과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21일 첫 방송되는 KBS 1TV KBS 스페셜 4부작 '위대한 유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프리젠터를 맡은 배우 이순재와 KBS 고정훈 팀장, 김정희 PD,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신동원 소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순재는 과학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의 프리젠터를 맡은 데 대해 "나는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 초등학교 때 수학 60점을 받은 이후 일찌감치 그쪽 분야는 단념했다"고 운을 뗐다. 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후 60년 동안 연기 한 길만 걸어온 그는 "과학과 수학을 못했기 때문에 내가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배우란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위대한 유산'에서는 수학, 의학, 천문학, 시간을 다루는데 그중 그나마 익숙한 건 의학이다"라며 "허준과 유의태를 세 번 해봤기 때문에 '동의보감'과 관련된 의학 분야는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처음 접하는 지식들이 있었다"고 말해 '위대한 유산'이 전해줄 깊이 있는 정보를 기대케 했다.
한편 KBS 1TV '위대한 유산'은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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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