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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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①] 'W' 한효주X이종석, MBC 수목극 살려낼까

기사입력 2016.07.20 07:34 / 기사수정 2016.07.20 07:3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야심차게 출격하는 ‘W-두 개의 세계’는 수목극 최강자가 될까.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첫 호흡을 맞춘 MBC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가 오늘(20일) 베일을 벗는다. 2016년 서울, ‘웹툰 W’ 속 슈퍼재벌 강철(이종석 분)과 현실세계의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한효주)가 같은 공간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드라마다.

경쟁작을 제치고 수목극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MBC는 '그녀는 예뻤다' 이후 '달콤살벌 패밀리', '한번 더 해피엔딩',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운빨로맨스'까지 흥행한 작품이 부재했던 상황이다. 현재 먼저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SBS '원티드'가 수, 목요일 시청자를 선점한 가운데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W'가 기대작다운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  ‘차원이 다른’ 스토리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장르를 표방하는 'W'의 특기할 점은 '차원이 다른' 스토리라는 것이다.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주인공 강철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인데, 웹툰 속 인물이라는 반전이 있다. 웹툰 속 인물이 실사로 변해 만화 같은 활약상을 펼치는 모습, 현실세계의 외과의사 오연주가 웹툰으로 빨려들어가 강철과 로맨스를 형성하는 모습 등 판타지 장르다운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단, 현실과는 거리가 먼 파격적인 설정이 얼마나 괴리감 없이 시청자에게 다가가느냐가 관건이다.

♦ 이종석-한효주, 믿고 보는 배우의 '케미'

이런 '파격적인' 설정을 토대로 이종석과 한효주는 스릴러와 로맨스를 오가는 호흡을 맞춘다.

대세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이종석은 '피노키오', '닥터 이방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학교 2013' 등을 통해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꼽히고 있다.

한효주는 '동이'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 '해어화', '뷰티 인사이드' 등 스크린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여준 그의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 작가-연출진에 대한 기대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의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PD가 의기투합했다.

한효주와 이종석 모두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대본이라 욕심이 났다"고 입을 모은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앞서 송재정 작가의 '나인', '인현황후의 남자'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를 이질감없이 끌어내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웹툰이라는 가상 세계와 현실을 흥미롭게 오갈 것으로 보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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