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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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예리부터 한승연까지, 5인 5색 청춘 나빌레라(종합)

기사입력 2016.07.19 15:26 / 기사수정 2016.07.19 15:2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청춘의, 청춘에 의한, 청춘을 위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청춘시대'는 청춘 동거드라마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JTBC '청춘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곤 감독,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참석했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은 "이 대본을 처음 받고서 내용이 참 좋은데 어렵다 생각했다. 청춘 대변, 젊은 20대 여성들 이야기라서 내가 이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욕심이 나는 대본이었다. 한번쯤 꼭 만들고 싶은 드라마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름을 나는 기분이다. 힘든 줄도 모르게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들 또한 '청춘시대'에 대한 애정을 아낌 없이 드러냈다. 한승연은 "촬영을 할수록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보시는 분들도 이 드라마를 통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한예리는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는 철의 여인 역할을 맡았다. 진명이를 섬세하게 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었고, 청춘의 그늘에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뭔가 내가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 볼 때도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춘시대'에는 주연배우 5명 모두가 여배우다. 이에 대한 우려도 있는 바, 배우들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승연은 "오히려 그런 우려들이 우리를 더욱 착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사실 그런 얘기를 해본적도 없다. 그만큼 분위기도 너무 좋게 촬영하고 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여자들이 모이면 트러블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으신 것 같다. 그래서 내 위치가 중요하단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 분위기나 공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 모두 다 건강하고 별 탈 없이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내가 평화주의자라서 그런지 그런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워낙 성격이 다들 좋아서 별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청춘시대'에는 모태솔로, 음담패설, 연애 호구, 생계형 청춘 등 각양각생의 청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대해 이태곤 감독은 "이 드라마를 찍다보면 다큐를 연출하는 느낌이다.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샅샅이 찾아냈다는 표현이 딱 맞다. 많은 분들을 오디션 봐서 최종적으로 결졍했다. 한예리는 첫 촬영부터 인상깊었다. 제대로 좋은 배우를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청춘시대'에는 실제로도 각자의 사연을 가진 5인 5색 청춘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데뷔 후 첫 데뷔작을 맡은 한예리, 걸그룹 아이돌 출신의 한승연-류화영, 'K팝스타 시즌4' 출신의 박혜수, 데위 후 파격 연기변신 박은빈이 그 주인공.


특히 박은빈은 실제의 자신과 정반대의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서 "대본을 볼 때마다 흠칫 놀란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다. 하지만 방출되는 에너지가 넘치는 역할이라서 촬영을 하면서 나를 내려놓아야겠구나. 박은빈은 이별하고 새로운 송지원을 흡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함께하는 배우들 또한 입을 모아 박은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예리는 "정말 박은빈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이태곤 감독은 "본인과 다른 캐릭터지만 내면에 숨겨진 본질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잘해낸다"고 말했다.

'청춘시대'는 제작발표회 내내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어냈다. 촬영 현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었다. 배우들 또한 동시간대 경쟁작인 tvN '굿와이프'에 대한 강점으로 '밝음'과 '젊음'을 내세웠다.

한예리는 "'굿와이프'와 동시간대에 같이 주목받아서 영광이고 기분좋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평균 연령은 '청춘시대'가 상당히 낮은 평균 연령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주는 커다란 에너지가 있다. 화면에도 즐거운 촬영 현장이 담길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화영은 "우리는 다섯 명이다. 그리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정말 다채롭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권혁재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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