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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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로봇다리 김세진 편 방송 '감동의 무한도전'

기사입력 2016.07.18 17:0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MBC 스페셜에서는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로봇다리 세진이'로 널리 알려진 김세진은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포르투갈 세투발에서 펼쳐지는 10km 수영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10km 수영마라톤은 바다나 강물 등에서 펼쳐지는 장거리 수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바다 위를 2~3시간 질주하는 만큼 익사 사고와 탈수, 저체온증 등 많은 위험이 산재해 있는 대회다. 김세진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저 한국 국가대표 김세진이란 이름으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물살을 가른다.

앞서 김세진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그를 알아보고 응원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세상의 편견과 장애라는 덫은 쉬이 김세진을 놓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김세진은 더 이상은 코끼리 세상 속 병아리가 아닌 조금 덜 자랐을지라도 자신도 같은 세상 속 코끼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라는 차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었던 도전을 펼친다. 

김세진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사이에서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어 "네가 우리와 함께 출전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묻는 선수들에게 당당히 그렇다고 답했다. 의문의 눈빛과 무언의 조롱, 당당한 도전에 격려를 보내는 사람들까지 그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과 함께 몸짓을 시작하기도 했다.


김세진의 도전이 담긴 MBC 스페셜은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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