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30), 다섯 경기만에 안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서 18회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강정호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다섯 경기만에 침묵을 깨뜨리는 데 성공했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10회초 대타로 출장했고,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12회초 공격서 우중간 안타를 기록해 다섯 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출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후속 타자 프레이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강정호는 15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17회초 상대 폭투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아쉽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승패와 연을 맺지 못했다. 채드 쿨은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1이닝 무실점)이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가 7이닝 1실점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피츠버그는 6회초 프레이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기회서 마르테가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말 워싱턴은 9회말 2사 상황에서 머피가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나 긴 승부를 끝낸 것은 18회초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는 1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멕커친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마르테가 좌월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1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18회말 존 니스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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