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런닝맨' 김희애가 비밀미션엔 실패했지만, 팀 우승으로 보양식 교환권을 획득했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김희애, 지진희가 게스트로 등장, 특급 에이전트 H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김희애는 특급 에이전트로 임명돼 따로 히든 미션을 받았다. 성공할 경우, 특급 에이전트 전용 금배지를 받게 된다. 히든 미션은 '끝에서 두 번째 사람 만들기'였다. 끝에서 두 번째인 8번이 속한 팀을 오늘의 2위로 만들면 성공.
핑크팀(유재석, 김희애, 개리), 블루팀(하하, 지진희, 이광수), 옐로팀(김종국, 송지효, 지석진)으로 나뉘어 게임이 진행됐다. 김희애는 끝에서 두 번째인 8번을 뽑은 하하가 속한 블루팀을 2위로 만들면 미션 성공이었다. 또한 특급 에이전트는 한 명 더 있었다.
첫 미션은 노래 전주를 듣고 정답을 맞히는 따뜻한 곡 한 소절. 핑크팀은 다비치의 '8282'를 맞혔지만, 김희애, 개리가 노래를 모른다는 다른 팀들의 반발에 결국 정답은 무효처리됐다. 이에 이광수는 환호하며 제작진을 향해 "포청천"이라며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애는 노래에 성공하면 '흥부자'답게 댄스를 선보였고, 지진희는 다른 팀의 강력 항의가 들어오면 급하게 댄스 머신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에선 옐로팀이 승리한 가운데, 2라운드는 90년대 곡으로 꾸며졌다. 추억의 노래에 모두 흠뻑 빠져 들었다. 2등은 블루팀이었다.
두 번째 미션 미세스 마켓 장소에 이동한 멤버들 앞엔 떡볶이가 놓여 있었다. 멤버들은 의심하면서도 떡볶이를 먹었다. 첫 번째 게임은 장금이의 떡볶이. 방금 멤버들이 먹은 떡볶이 재료를 사오는 것. 닭강정과 무게가 비슷한 과일 골라오기, 만두 빨리 먹기 등의 미션이 이어졌다. 핑크 팀은 시장 미션 1등을 차지했고, 하하가 속한 블루팀이 2등을 차지했다. 이에 김희애는 만족스럽다는 듯 미소를 보였다.
최종 미션은 이름표 떼기. 사전 미션에서 탈출한 멤버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의도가 다른 두 사람이 있다'란 힌트를 본 탈출 멤버들은 동요했다. 이광수가 순식간에 의심 1순위로 지목, 이름표를 뜯겼다. 하지만 이광수 이름표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광수는 "블루팀 망해라. 지진희 스파이"라고 외치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한 이광수는 방문자증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어마어마한 힌트 ,타이거, 특급 칭찬이 숨겨져 있었던 것. 특급 에이전트 2호는 김종국이었다. 남은 건 유재석, 김희애, 지진희, 하하. 하지만 유재석이 하하의 이름표를 제거하며 김희애, 김종국의 히든 미션은 실패했다. 마지막 남은 지진희까지 아웃되며 핑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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