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MBC 새 수목드라마 'W-두개의 세계' 자문을 맡는다.
오는 20일 첫 방송인 'W-두 개의 세계'는 웹툰세계와 현실세계가 교차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송재정 작가가 윤태호 작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지난 6월, 정대윤 감독과 연기자들이 리얼한 상황 묘사를 위해 윤태호 작가팀 작업실을 직접 방문했다. 바쁜 일정에도 자문을 수락한 윤태호 작가는 "송재정 작가의 평소 팬이기도 했고, 정확한 현장 정보를 줌으로써 드라마를 통해 웹툰 작가의 세계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짜 만화가 집단처럼 보여야 한다'며 윤태호 작가는 그림 그리는 법, 작업 순서와 방식 뿐 아니라 만화가의 삶 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 속 웹툰 작가 오성무 역의 김의성, 성무의 왕고참 문하생 박수봉 역의 이시언, 그리고 또다른 문하생역을 맡은 류혜린, 양혜지 등 연기자들은 윤태호 작가팀과 함께 직접 태블릿 펜을 잡고, 키보드와 단축기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정대윤 감독과 연기자들은 윤작가가 들려주는 작가와 문하생의 관계 및 작업실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숨죽이며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윤태호 작가는 "매체와 장르는 다르지만,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창조물이 뭔가 살아 움직인다는 드라마적인 상상은 한번쯤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매우 재밌게 느껴졌다"며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W-두개의 세계'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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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