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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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SBS 파일럿 대전 첫 타자 '꽃놀이패'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6.07.14 16:50 / 기사수정 2016.07.14 16: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가 다수의 파일럿들을 출격시키는 가운데 '꽃놀이패'가 선봉장에 선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2회에 걸쳐 '꽃놀이패'가 전파를 탄다. SBS가 연거푸 내놓는 파일럿 중 가장 먼저 방송되는 것. 

최근 SBS 예능들은 다소 침체기다. '불타는 청춘', '자기야-백년손님', '정글의 법칙' 등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평일 예능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이슈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와 '신의 목소리'는 시즌제로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SBS는 다양한 장르의 파일럿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인생게임-상속자들', '신의 직장', '미운 우리 새끼', '디스코' 등 여러 파일럿이 대기 중인 가운데 가장 먼저 안방을 찾는 예능이 '꽃놀이패'다. '꽃놀이패'는 '절친노트',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등을 연출한 박승민PD가 오랜만에 나선 프로그램이다. 

'꽃놀이패'는 거의 유일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콩트, 관찰, 토크쇼 등 여러 장르가 포진한 가운데 버라이어티로 승부수를 던진 것. 일종의 2016년 판 '비교체험 극과 극'을 연상케 하는 포맷이다. 꽃길과 흙길 팀으로 나뉘며 시청자들의 투표에 따라 꽃길과 흙길 팀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물론 중간에 꽃길과 흙길 팀 멤버를 바꾸기도 하는 등 여러 변주를 준비해뒀다. 

다채로운 출연진이 '꽃놀이패'의 강점이다. 예능인 조세호, 셀럽 서장훈을 필두로 안정환, 유병재, 김민석, 방탄소년단 정국 등 이채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박승민PD는 "조세호와 유병재, 안정환과 서장훈, 김민석과 정국이 보여주는 조합과 케미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홀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인 정국이 버라이어티에 점점 적응하면서 선보일 매력도 여심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의 솔직한 리액션 등도 웃음을 선사할 예정. 툭툭 던지는 안정환표 아재개그나, 깔끔하고 예민해보이는 서장훈이 무너지는 모습 등도 기대된다.  

'꽃놀이패'는 V라이브 당시 논란에 휩싸이며 다소 우여곡절을 겪었다. 라이브 방송 말미 서장훈이 직접 사과하기도 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내용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촬영하며 쉼없이 담아내고 만들어낸 장면들이 더 많이 남아있어 관심을 끈다. 

약점이 있다면 단연 편성시간이다. 첫 회는 MBC '나 혼자 산다', KBS2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Mnet '쇼미더머니5', OCN '38 사기동대' 등이 각축전을 펼치는 오후 11시 이후로 잡혀있다. 2회는 동일 시간대도 아닌 토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돼 연속성을 갖기가 어려워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에 더욱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꽃놀이패'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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