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의 수애와 오연서가 극중에서는 빙판 위의 라이벌로,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한 절친 조화를 보여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2'에서 유일한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리지원 역의 수애와 자존심은 금메달급이지만, 현실은 쇼트트랙에서 강제퇴출 당한 박채경 역의 오연서가 카메라 앞에서는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촬영 현장에서는 절친 포스를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 시킨다.
한국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핀란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꿈꾸던 중 감독 대웅(오달수 분)의 끊임없는 구애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합류한 에이스 지원과 쇼트트랙 세계랭킹 5위에 빛나지만, 금메달에 대한 욕심으로 쇼트트랙 선수에서 퇴출 당한 채경의 자존심 대결은 '국가대표2'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말수가 적고, 자신의 목표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시니컬 한 지원과 매사에 반항적이고 할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침없는 채경은 서로 다른 극과 극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승리를 위해서라면 진정한 한 팀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에서는 극중 눈빛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라이벌 관계와는 달리,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애와 오연서의 절친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로에게 적대적인 지원과 채경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두 배우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180도 상반된 밝은 웃음을 보이며 친자매 못지 않은 절친 분위기를 풍긴다.
본 촬영 3개월 전부터 함께 훈련을 시작하며 밤낮 할 것 없이 붙어 있었던 '국가대표2' 배우들 중에서도 수애와 오연서는 특히, 영화 속 라이벌 관계로 함께 하는 촬영 분량이 많았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수애와 오연서의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제작보고회와 네이버 스타 스팟 라이브 등 공식 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수애는 촬영 내내 자신을 잘 따라준 오연서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오연서는 수애의 평소 말투를 흉내 내기도 하고, 서슴없이 "수애 짱!"을 외치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국가대표2'의 메가폰을 잡은 김종현 감독은 "상반되는 이미지의 여배우가 지원과 채경 역할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수애와 오연서가 함께 해주기를 바랐다. 긴장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경기와 더불어 두 사람의 갈등이 영화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며 수애와 오연서, 두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국가대표2'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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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